편도 수술 후 마비? ‘가성콜린에스터레이스 결핍증’에 주의하세요!

🩺 평소 건강했던 4세 여아가 편도 수술 후 갑작스럽게 전신 마비 증상을 보이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희귀 유전 질환인 가성콜린에스터레이스 결핍증이었습니다.

마취 후 깨어나지 않는 이유는?

가성콜린에스터레이스 결핍증은 수술 중 사용된 근육이완제를 체내에서 분해하지 못해, 마취에서 회복하지 못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이 질환은…

• BCHE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 주로 **유전성(상염색체 열성)**이고,
•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술 전 알기 어렵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순간은 마취 직후입니다. 환자가 깨어나지 않거나 호흡하지 못하는 경우, 바로 이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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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실제 일어난 사례는?

🧒 4세 아이는 흔한 소아 수술인 편도절제술, 아데노이드절제술, 고막천자술을 받고 회복 도중 갑작스럽게 자발 호흡이 멈추고 전신 마비 증상을 보였어요.

마취제 중 미바큐륨 성분이 체내에 남아 근육이완 상태를 지속시킨 것으로, 의료진이 신속하게 인공호흡기를 적용해 8시간 만에 회복시켰고, 다행히 후유증 없이 퇴원했습니다.

어떤 약물이 위험할까?

📌 가성콜린에스터레이스 결핍증 환자는 다음 약물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 수시닐콜린(succinylcholine)
• 미바큐륨(mivacurium) 등 근육이완제

이 약물들은 원래는 5~10분 내 효과가 사라지지만, 해당 질환이 있을 경우 수 시간 동안 작용해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진단과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

🔬 진단 방법

• 혈액 내 콜린에스터레이스 활성도 검사
• Dibucaine number 측정
• BCHE 유전자 검사

🧬 예방과 주의사항

• 가족 중 마취 후 이상 반응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고지하세요.
• 과거에 마취 회복이 느렸던 경험이 있다면, 수술 전에 유전자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 아이의 경우 소아 마취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마취 약물 선택을 신중히 결정해야 해요.

치료법은 없지만, 회복은 가능!

💡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마취 후 충분한 호흡 보조만 제공되면 대부분은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이 질환을 모른 채 일반 근육이완제를 사용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