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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엄마의 식탁엔 은퇴가 없다…취업 포기한 자녀와 밥상 갈등

kiwigood444 2025. 7. 3. 02:45

가족 식탁 앞, 엄마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유

최근 30세가 넘도록 집에 머물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자녀들을 둔 중년 여성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20대와 40대의 일자리 감소가 뚜렷해지며 청년 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한 고용 불안정에 그치지 않습니다. 아침·점심·저녁 꼬박 세 끼를 요구하며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녀, 그리고 그런 자녀를 돌보는 중년 엄마의 고단한 일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이 음식 해줘”라며 식사를 요구하는 30대 자녀를 보며, 엄마들은 ‘밥상 차리기는 왜 은퇴가 없을까’ 하는 회의감에 빠지곤 합니다. 은퇴 후 쉬기도 전에 다시 알바를 나서는 중년 여성들.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가족의 식사를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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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는 현실…20·40대 일자리 직격탄 💼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일자리는 20만 개를 밑돌며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대 이하와 40대의 일자리 감소폭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정규직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를 위해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정규직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아르바이트조차 하지 않으며 집에만 있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제적인 활동이 거의 없으면서도 부모의 보살핌에만 의존하는 이들의 모습은 중년 부모에게 깊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취업은커녕 밥상만 요구하는 30대…엄마는 알바 나가야 하나? 🍚

중년 엄마들의 하루는 아침 식사 준비로 시작해, 점심, 저녁까지 식사를 챙기고 나서야 끝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일부 엄마들은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밖으로 나가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녀는 방에 틀어박혀 구직 활동을 하거나 아예 포기한 채 하루 종일 휴대폰과 TV만 바라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러한 역할 역전은 부모 세대에게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을 안겨줍니다. 특히 중장년 여성의 고용이 증가한 현실은 사회 전체가 가족 돌봄에 여전히 여성에게 의존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왜 여성의 '밥상 은퇴'는 존재하지 않을까? 🍳

맞벌이가 일반화된 요즘에도 가사노동은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퇴 후 요리를 배우려는 남편들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특히 중년 이후의 삶에서 남편이 가사 분담에 소극적일 경우, 여성의 부담은 은퇴 이후에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밥상 차리기에는 퇴직도, 연금도, 정년도 없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 가사 노동에 대해 사회적 인식과 구조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밥상은 사랑의 상징이지만, 때론 무게입니다 🥄

가족을 위한 밥상은 따뜻한 사랑의 표현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의 부모가 계속해서 자녀의 생계를 챙기고, 가사 노동에 시달리는 현실은 가족과 사회 모두가 되돌아봐야 할 문제입니다.

30대가 되어도 자립하지 못한 자녀와, 은퇴한 후에도 계속 일해야만 하는 부모. 이들의 일상은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을 넘어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과제입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서로를 위해 나누는 것이며, 책임의 분담 또한 세대 간 균형을 이뤄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는 ‘밥상 은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부모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며, 자녀에게는 책임감이라는 삶의 과제가 주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세대를 연결하는 진짜 ‘가족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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